메르세데스-벤츠는 김지섭 현 미국 법인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이 오는 9월 1일부로 북미 밴 세일즈 및 마케팅 총괄(Head of Sales&Marketing, Mercedes-Benz Vans North America)에 공식 취임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지섭 신임 총괄은 메르세데스-벤츠 북미 밴 사업부 수장으로서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밴 판매, 마케팅, 고객서비스를 총괄하게 됩니다.
북미 지역은 2024년 글로벌 밴 판매량의 15%를 차지한 핵심 시장으로, 메르세데스-벤츠 밴 부문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김 총괄은 2023년 한국인 최초로 메르세데스-벤츠 해외 주요 법인의 '총괄급' 인사로 미국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에 오른 바 있으며, 이번 인사는 그로부터 약 2년 만의 보직 이동입니다.
2002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입사 이후 20년 넘게 한국, 독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근무하며 세일즈, 애프터 세일즈, 고객서비스 등 다양한 부서에서 전문성을 쌓아왔습니다.
2015년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서비스 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한국품질만족지수' 수입차 A/S 부문 1위 달성, 안성 물류센터 확장, 고객 캠페인 추진 등 애프터 세일즈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이후 독일 본사에서 해외시장관리 1본부장으로 근무하며 주요 5개 해외 시장을 총괄했고, 2023년부터는 미국 고객서비스 조직을 이끌며 딜러 네트워크 안정화와 성과 향상에 기여했습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미국 법인 대표이사 사장은 "김지섭 총괄을 이 중요한 직책으로 맞이하게 되어 기쁘다"며 "그의 뛰어난 전문성과 입증된 리더십 역량이 북미 지역 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객 만족 강화를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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