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기자재 국산화 협의체' 발족…한수원 등 산학연 참여

한국수력원자력은 10일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원전 기자재의 국산화 확대 및 산학연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해 '원전 기자재 국산화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의체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국산품 설계·개발·검증 관련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 등 30여개 기업이 참여했습니다.

이들은 이날 '원전 기자재 국산화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원전 생태계 기술 자립 및 자생적 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경영진 간담회와 실무진 발표·토론을 통해 원전 기자재 국산화 확대를 위한 실천적 협력 방향과 과제별 협업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협의체는 앞으로 원전 기자재의 국산화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제도적 어려움을 공유하고, 원전 기자재 국산화 기술 확보와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협의체 참여기관 간 긴밀한 소통과 연대를 통해 전략적 국산화 추진 방안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