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ETF 중 개인 순매수 1위
금현물 지수 추종...1년 수익률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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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
국내 최대 금 상장지수펀드(ETF)인 ‘
ACE KRX금현물’이 올해 원자재 ETF 중 개인 투자자 자금 순유입 1위를 차지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9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
ACE KRX금현물’ ETF를 280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원자재 ETF 24개(올해 신규상장 제외)의 개인 순매수액 중 가장 큰 규모다.
올 들어 국내 상장 원자재 ETF의 개인 순매수액 총합은 2872억으로 집계됐다.
국내 상장 원자재 ETF의 전체 개인 순매수액 중 약 98%를 ‘
ACE KRX금현물’ ETF가 차지한 셈이다.
‘
ACE KRX금현물’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2021년 선보인 국내 최초의 금현물 ETF다.
기초지수로는 한국거래소가 산출 및 발표하는 ‘KRX금현물 지수’를 추종한다.
해당 지수는 금현물 시장의 가격 수익률에서 보관비용을 차감한 순수익률을 반영한다.
원화 환산 지수이기 때문에 원화 대비 미국 달러(USD) 환율 성과도 반영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해당 ETF의 1년 및 3년 수익률은 각각 39.77%, 91.80%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레버리지 ETF를 제외한 국내 원자재 ETF 중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이보다 수익률이 높았던 상품은 금선물 레버리지 상품인 ACE 골드선물레버리지(합성) ETF가 유일했다.
‘
ACE KRX금현물’ ETF의 상장 이후 누적수익률은 107.07%에 달한다.
순자산은 작년 말 6228억원에서 전일 기준 1조2656억원으로 늘어나며 약 5개월 만에 몸집을 2배 이상 불렸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에 대해 “꾸준히 이어온 안정적인 수익률과 해당 상품만이 가진 차별점으로 올해도 개인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재간접형·선물형 ETF과 다르게 금 현물을 보유한 것과 가장 유사한 효과를 내면서도 현물 금 대비 장점인 안정성(순도 인증, 보관 등), 유동성(주식 거래와 동일하게 빠른 현금화 가능), 접근성(계좌 거래 가능 등)까지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금과 같은 실물자산은 수급이 가격 변동에 주는 영향이 커서 유동성 및 시장 관련 이슈가 발생할 수 있는데 ETF로 운용 시 이에 대한 대응 역량이 필수”라며 “국내 최초의 금현물 ETF인 ‘
ACE KRX금현물’ ETF는 긴 운용 노하우가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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