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원 밖에 못 쓴 엄마 용서해”…11살 딸 초호화 생일파티 연 말레이女 ‘논란’

말레이시아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어린 딸의 생일 파티에 거액을 쓰고 이를 SNS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출처 = 스트레이츠타임스]

말레이시아의 한 여성 인플루언서가 어린 딸의 생일 파티에 거액을 쓰고 이를 SNS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싱가포르 매체 스트레이츠타임스는 최근 말레이시아의 윰여 인플루언서이자 미용 및 건강보조식품 사업가 파르하나 자라가 그의 11살 딸의 생일을 맞아 초호화 생일 파티를 개최하고 그 모습을 SNS에 공유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보도했다.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자라가 공개한 영상에는 황금 빛 궁전 같은 계단을 내려오는 가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자라는 두 딸의 손을 잡고 계단을 내려와 파티장으로 향했다.

남편은 막내 딸을 안고 그 뒤를 따랐다.


생일 파티가 열리는 야외무대에서는 가족과 초대된 손님들이 딸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자라가 딸을 위해 준비한 선물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애플 아이맥, 롤렉스 시계, 7인승 도요타 차량 등 고가의 선물들을 준비했다.


자라는 그럼에도 딸에게 “엄마를 용서해줘. 이번 생일에 쓸 수 있는 돈은 이게 전부야”라며 고작 100만 링깃(3억2000만원) 밖에 못 썼어“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사 220만을 기록했다.

하지만 반응은 대부분 부정적이었다.


네티즌들은 “딸을 키우는 올바른 방법이 아닌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부를 과시하는 군” “운전도 못하는 11살 아이에게 차를 선물하다니” “본인을 위한 행사인 듯” “돈 많은 것 자랑하려고 엄청 노력한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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