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함 수주 없이도 경쟁력 충분
상선 중심 성장 지속 전망
한국투자증권이
삼성중공업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20% 상향한 2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전 거래일 기준
삼성중공업 종가는 1만6750원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1~3월) 상선 영업이익률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질 좋은 수주 잔고는 어디 가지 않는다”면서
삼성중공업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특히
삼성중공업이 상선 부문에서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단 게 강 연구원 판단이다.
그는 “
삼성중공업은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Floating Liquefied Natural Gas)에 대해서 독점에 가까운 사업자 지위를 지킬 것”이라며 “실적 추정치로 반영할 수 없는 군함 수출 얘기로 밸류에이션(기업평가가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경쟁사에 비해 편안하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삼성중공업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0조6730억원, 724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 영업이익은 43.9% 증가한 규모다.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지며 2028년에는 연결 기준 매출 15조2318억원, 영업이익 2조548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제품별 실적은 상선 11조6280억원, 해양 2조8838억원, 토건 7200억원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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