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아일리시. 사진|유니버설 뮤직
동성애 ‘커밍아웃’으로 화제를 모았던 미국 가수 빌리 아일리시(23)와 배우 겸 가수 냇 울프(30)의 열애 현장이 목격됐다.


할리우드 연예 소식을 다루는 SNS 계정 ‘Deuxmoi’는 8일 빌리 아일리시와 냇 울프가 이탈리아 베니스의 한 발코니에서 샴페인 잔을 들고 키스하는 모습을 포착한 사진을 게재하며 두 사람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Deuxmoi’는 “빌리 아일리시와 냇 울프가 열애설을 더욱 확실하게 드러냈다.

두 사람이 발코니에서 열정적인 키스를 나누는 장면은 로맨스 소설 속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고 전했다.


빌리 아일리시와 냇 울프는 지난 3월 열애설이 점화된 바 있다.

당시 미국 연예지 Page Six는 냇 울프가 지인들에게 빌리 아일리시와 연인 관계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빌리 아일리시의 측근은 “친한 친구 사이일 뿐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오스카 시상식에서 공연하는 빌리 아일리시. 사진ㅣ로이터연합뉴스
그러나 두달 만에 두 사람의 발코니 키스가 연예 가십 계정을 통해 포착되면서 열애가 공식화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빌리 아일리시가 2023년 11월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성을 매우 사랑한다”며 “나는 그들에게 육체적으로 끌린다.

하지만 여자들의 아름다움과 존재감 때문에 겁이 나기도 한다”며 동성애를 ‘커밍아웃’한 사실과 맞물려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빌리 아일리시의 SNS 게시물에 “빌리에게 ‘남자친구’가 있다” “동성애자 아니었어?”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양성애자인 것 같다” “빌리가 동성애만 한다고 한 적은 없다” 등의 댓글을 게재했다.


2001년생인 빌리 아일리시는 2016년 싱글 ‘오션 아이즈(Ocean Eyes)’로 데뷔, ‘배드 가이(bad guy)’, ‘해피어 댄 에버(Happier Than Ever)’, ‘버드 오브 어페더(BIRDS OF A FEATHER)’ 등의 히트곡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받았다.


특히 그래미 시상식 최연소 본상 4관왕, 최연소 아카데미 시상식 2관왕 등의 대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난 달 열린 미국 3대 대중 음악 시상식 ‘2025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주요상을 비롯해 노미네이트됐던 7개 부문을 모두 휩쓸며 7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냇 울프는 2005년 미국 드라마 ‘네이키드 브라더스 밴드’로 데뷔해 영화 ‘안녕, 헤이즐’, ‘인턴’, 할리우드판 ‘데스노트’, ‘모탈: 레전드 오브 토르’ 등에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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