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에 선 소상공인들…새정부 ‘이것’에 절반 이상이 “기대감 매우 커”

한국신용데이터 소상공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5%가 지역화폐에 “기대감 있다”

[매경DB]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새 정부의 지역 화폐 등을 통한 소비 촉진 정책에 대해 큰 기대감을 품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9일 한국신용데이터(KCD)가 경영 관리 솔루션 캐시노트를 사용하는 소상공인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3%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들은 새 정부의 지역 화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강하게 드러냈다.

응답자의 22%는 “어느 정도 있다”고 대답한 것인데, 매우 크다고 답변한 이들까지 합치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기대감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기대감이 없다는 답변은 전체의 15%에 그쳤다.


이번 설문조사는 6월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 동안 진행됐는데, 소상공인 1962명이 답변에 참여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180만 사업장에 도입된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비롯해, 계열사가 제공하는 VAN, POS, 신용평가 등 서비스를 전국 260만 사업장에 제공하고 있다.


설문에 응답한 소상공인들은 자유 답변을 통해 새 정부의 적극적 소상공인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북 지역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은 “더 적극적으로 소외된 소상공인을 도와달라. 전국 경기가 가라앉는 데 혼자 힘으로 잘 나갈 가게는 많지 않다”고 적었다.

경북 지역에서 서비스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은 “실질적으로 지역 화폐는 소상공인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적었다.


강예원 한국신용데이터 데이터 총괄 이사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두 분기 연속 경기 침체가 이어진 상황 속에 소상공인들은 새 정부의 경기 진작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는 사실이 조사 결과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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