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러드 아이작먼을 항공우주국(NASA) 국장 후보로 지명한 것을 철회하기로 했다.
아이작먼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의 측근으로, 최근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를 떠난 것이 이번 NASA 수장 교체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리즈 휴스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아이작먼 지명을 철회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곧 새 후보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작먼은 이미 상원 청문회를 거쳤고 인준 투표를 코앞에 두고 있었다.
최근 불거진 머스크와 트럼프 대통령 사이의 불화설이 이렇게 결정한 원인 중 하나였을 가능성도 있다.
아이작먼은 미국의 결제 서비스 회사인 시프트4를 창업한 억만장자로 머스크의 우주항공 회사인 스페이스X 투자자로도 유명하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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