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라면업종 역사적 PER 21배 적용…목표가↑[오늘, 이 종목]

최대 실적 경신 이어질 것…목표가 143만원

서울 한 대형마트 삼양식품 라면 판매대 모습. (출처=연합뉴스)
한국투자증권은 5월 29일 삼양식품에 대해 하반기에도 최대 실적 경신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는 종전 130만원에서 143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10만6000원이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 추정 한국산 라면 수출 데이터는 견조하며 주요 해외 시장 내 불닭볶음면 초과 수요 상태 또한 유지되고 있다”며 “7월 밀양 2공장 가동을 통해 불닭볶음면 생산 능력이 증가한다면 하반기에는 더욱 빠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2분기 실적은 매출액 5151억원, 영업이익 12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4%, 44.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밀양 2공장 가동 시 삼양식품의 생산능력(CAPA)은 연간 19억4000만 개에서 26억3000만 개로 35.6% 증가하며 불닭볶음면 수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수출 비증 증가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높은 수익성 또한 유지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밀양 2공장 가동 이후 특히 미국 라면 시장에서 성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봤다.

그는 “밀양 2공장 가동 이후 미국 라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한다”며 “현재 입점돼 있는 메인스트림 채널에서도 물량 부족으로 1분기 매출액 증가가 제한적이었기 때문에 수출 물량 증가시 빠른 매출액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EPS(주당순이익) 6만6079원에, 기존 대비 8.3% 상향한 PER 21.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21.7배는 미국 라면시장 내 점유율이 13.7%에서 15.9%로 증가하며 실적이 개선됐던 2015년 농심의 역사적 PER 수준”이라며 “삼양식품의 미국 라면 시장 내 점유율은 지난해 9.5%에서 올해 13.3%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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