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정부관광청, '2025 마카오 위크' 개막…신규 관광콘텐츠 소개

'마카오 관광 및 MICE 산업 최신 정보 세미나·트래블 마트'
마카오정부관광청이 오늘(29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5 마카오 위크'의 시작을 알리는 '마카오 관광 및 MICE 산업 최신 정보 세미나·트래블 마트'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열린 세미나·트래블 마트에는 마카오정부관광청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청장이 이끄는 마카오 대표단과 국내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해, 양국 간 여행 활성화와 산업 협력을 모색했습니다.

페르난데스 청장은 "마카오는 가장 큰 해외 방문객을 차지하는 한국에 대해 높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으며, 관광뿐만 아니라 MICE 등 다양한 분야의 여행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한국 시장과의 교류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후 마카오 관광의 최신 트렌드와 산업 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습니다.

마카오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유치영 대표는 마카오의 다양한 럭셔리 호텔과 엔터테인먼트 요소가 한국 가족 여행객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최근 한국인 가족 단위 개별 여행의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선정된 마카오의 문화 관광지로서의 성장 가능성도 강조했습니다.

마카오무역투자진흥국(IPIM)과 헝친 경제개발국(Economic Development Bureau of Hengqin)은 마카오와 중국 본토 헝친을 연계한 MICE 관광 산업 전략과 '멀티 데스티네이션' 여행지로서의 경쟁력을 소개했습니다.

헝친의 관광 인프라, 무비자 입국 제도, 마카오-헝친 연계 숙박 혜택 프로그램 등을 통해 MICE 산업과 단체 여행 수요를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마카오정부관광청 마리아 헬레나 드 세나 페르난데스 청장


마카오의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소개됐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워터쇼 '하우스 오브 댄싱 워터'가 이달 초 재개막했으며, 지난해 12월 첫 선을 보인 초대형 공연 '마카오 2049'는 전통문화를 첨단 기술과 결합한 미래형 시각 예술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실내 스카이다이빙 '고에어본', 집라인 '집 시티', 마카오 최초의 실내 카트장 '펀펀 카트' 등 다양한 액티비티가 소개됐습니다.

세미나 이후 진행된 트래블 마트에서는 마카오 대표단과 국내 여행·레저 업계 관계자들 간의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이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갤럭시, 멜코 리조트 앤 엔터테인먼트, 엠지엠, 샌즈 차이나, 에스제이엠 리조트, 윈 리조트 마카오 등 6개 통합 리조트를 비롯해, 마카오국제공항, 에어마카오, 여행사 등 50여 명의 마카오 대표단이 방한해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내에서는 하나투어대한항공 등 주요 여행사 및 항공사는 물론, 여기어때, 마이리얼트립 등 온라인 여행사(OTA)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신규 호텔 및 여행 상품 기획, MICE 인프라 연계, 엔터테인먼트 활용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오갔습니다.

유치영 마카오정부관광청 대표는 "다채로워지는 마카오의 여행 인프라와 콘텐츠를 한국 업계에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가족 여행부터 MICE까지 다양한 여행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마카오의 매력을 적극 알리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2025 마카오 위크'는 오늘(29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세미나·트래블 마트'를 시작으로, 내일부터 6월 2일까지 더현대 서울에서 일반 소비자 대상 팝업 행사 '로드쇼'가 이어지며 총 5일간 진행됩니다.

[ 이유진 기자 / lee.youjin@mktv.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