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특수를 노리고 외국산 꽃을 국내산으로 속이거나 원산지 표시를 누락한 화훼업체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의 화훼공판장과 도·소매상, 통신판매업체,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총 72곳에서 위반 사례를 적발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이 중 3곳은 외국산 꽃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해 형사 입건됐고, 나머지 69곳은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아 총 357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습니다.

적발된 73건 중 카네이션 관련 위반이 89%에 해당하는 65건으로 가장 많았고, 그 외 국화·안개꽃 각 3건, 거베라·튤립 각 1건이었습니다.

농관원은 다음 달 수도권 배달앱을 중심으로 화훼류 원산지 표시 점검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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