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인도공과대학교 티루파티(IIT Tirupati)와 손잡고 현지 우수 인재 양성과 미래 모빌리티 연구 협력에 나섭니다.
기아는 지난 9일(현지시간) 인도권역본부가 IIT 티루파티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IIT 티루파티는 인도 전역에 23개 캠퍼스를 둔 인도공과대학(IIT) 시스템 소속 기관으로,
기아 인도공장이 위치한 안드라프라데시 주에 있는 지역 최우수 공학 교육기관입니다.
이번 협약은
기아 인도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체결된 산학협력으로,
기아는 앞으로 5년간 총 3억 5,000만 루피(한화 약 58억 원)를 후원합니다.
후원금은 교육 인프라 설립, 자동차 산업 특화 전공 개설,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 장학금 제공, 산학 공동 프로젝트 및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연구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특히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프로토타입을 설계·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최첨단 연구 공간 '메이커스 랩(Makers Laboratory)' 설립이 주목됩니다.
이광구
기아 인도권역본부장(전무)은 "IIT 티루파티와 협력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와 산업 제조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숙련된 엔지니어와 기술자를 양성하고자 한다"며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사티아나라야나 IIT 티루파티 총장은 "
기아 인도권역본부와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하게 돼 기쁘다"며 "학생들이 미래 모빌리티를 구체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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