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사장 "오사카 엑스포서 한국의 우수 산업·문화 알릴 것"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이 오늘(13일) "오사카 간사이 세계 엑스포는 한국의 우수한 산업, 기술,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중요한 자리"라고 밝혔습니다.

오사카 엑스포 한국관 운영을 주관하는 기관인 코트라 수장인 강 사장은 이날 오사카 엑스포장 인근 그랜드 프린스 호텔 오사카 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1970년 오사카 엑스포가 한국이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자리였다면 2025년 엑스포는 글로벌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달라진 위상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진심을 잇는 미래'를 주제로 만들어진 한국관에는 지난 11일을 기준으로 전시관 입장객과 상업시설 이용객을 합쳐 총 32만3천 명의 관람객이 찾아왔다고 강 사장은 전했습니다.

이는 오사카 엑스포 전체 입장객 수 241만 명 가운데 약 13.4% 수준으로 158개국이 참석한 오사카 엑스포 현장을 방문한 관람객 열에 한 명은 한국관에 들른 것입니다.

강 사장은 "한국은 참가국 중 최다인 35개의 산업, 기술, 문화 부대행사를 추진해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대형 국가관 중 '톱5' 전시관으로 엑스포 강국으로 면모를 과시 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강 사장은 2025 오사카 엑스포가 한국의 산업, 기술, 문화에 이르는 종합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것을 물론 한일 관계 개선, 일본 시장 진출 확대 계기 마련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는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이면서 일본의 오사카 엑스포 개최, 한국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행사 주최 등으로 한일 교류 및 협력 수요와 기회가 많다"며 "올해가 한일 관계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한국관을 통해 선보인 디지털 기술, 미래 사회에 대한 고민과 설루션은 일본의 경제, 사회 문제 해결에 한국이 최적의 파트너란 인식 제공하고 있다"며 "일본은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중심의 산업 전환과 디지털 전환 지연, 고령화 문제 등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강하게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 사장은 "오사카 엑스포라는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과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며 "엑스포 한국관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한일 경제 협력 확대와 대일본 진출 기회를 살려 대한민국 국격을 올리고, 글로벌 수출 5강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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