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 | 창립 60주년…미래 60년 기틀 마련

1958년생/ 고려대 화학공학과/ 고려대 무역학 석사/ 1979년 농심 입사/ 1988년 농심 이사/ 1992년 농심 상무/ 1994년 농심 전무/ 1996년 농심 부사장/ 1997년 농심 국제 대표이사 사장/ 2000년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2021년 7월 농심그룹 회장(현)
신동원 농심그룹 회장은 농심 창업주이자 부친인 故 신춘호 회장이 세상을 떠나면서 2021년 7월부터 농심 경영을 진두지휘해왔다.


신 회장은 오랜 기간 차근차근 경영 수업을 받아왔다.

20대 초반인 1979년 농심에 입사해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뒤 국제 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농심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끌어왔다.

2000년부터는 농심 부회장으로 신춘호 회장을 보좌했다.


신동원 회장 진두지휘 아래 농심의 대표 상품인 신라면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몰이 중이다.

여세를 몰아 농심은 지난해 ‘신라면 툼바’를 선보였다.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인기 모디슈머(자신만의 방식으로 제품을 재창조하는 것) 레시피를 제품으로 구현했다.

농심 신라면 툼바는 지난해 9월 나오자마자 모디슈머 레시피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SNS에서 화제에 오르며, 네 달 만에 25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농심은 해외 공장이 있는 미국과 중국에서 현지 생산을 시작해 주요 유통 채널에 입점시켰다.


농심은 부산 녹산국가산업단지에 연간 5억개 라면을 생산하는 녹산수출전용공장을 2026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 농심의 연간 수출용 라면 생산량은 기존 부산공장과 합쳐 연간 10억개로 현재보다 2배 늘어난다.

판매도 고삐를 죈다.

올 3월 판매법인을 설립한 유럽 시장은 물론 남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시장 진출까지 줄줄이 시작할 방침이다.


신동원 회장은 창립 60주년을 맞는 올해 경영 지침을 ‘Global Change & Challenge’로 정했다.

국내와 해외를 하나의 시장으로 보는 인식 전환을 통해 미래 60년 기틀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2030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을 두 배로 늘리고, 해외 매출 비중을 61%까지 확대한다는 ‘비전 2030’을 수립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7호·별책부록 (2024.05.01~2024.05.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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