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K 시그널 ◆
제주은행더존비즈온과 손을 맞잡으면서 성장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방은행에서 전국구로 몸집을 키우기 위한 첫 발판이 마련되면서 주가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내·미국 주식 투자 서비스 MK시그널은 제주은행에 대해 수익률 23.66%를 달성하며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

MK시그널은 인공지능(AI)이 국내·미국 주식 8000여 개 종목에 대한 투자 정보와 매매 신호를 국내 최초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제공하는 매일경제 증권 정보 서비스다.


제주은행더존비즈온과 함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특화된 디지털 은행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포석을 놓고 있다.

지난 18일 더존비즈온에 대한 57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방식 유상증자 결의안을 승인하면서 더존비즈온제주은행 지분 14.99%를 얻어 2대주주로 올라섰다.

제주은행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신사업 추진과 인프라스트럭처 및 시스템, 인적자산 확충 등에 쓸 계획이다.


특히 국내 은행 최초로 전사적자원관리(ERP) 뱅킹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한 대목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ERP 뱅킹은 기업 자원 통합관리 프로그램인 ERP 시스템에 금융을 접목한 임베디드 금융이다.

기업의 실시간 자금 흐름과 거래 정보를 바탕으로 맞춤형 금융을 제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제주은행더존비즈온과 함께 지방 소재 기업이나 중저신용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MK시그널에 따르면 이달 15~21일 주간 단위로 AI가 매매한 종목 가운데 수익률 상위를 집계한 결과 국내 주식은 제주은행(23.66%), 메디톡스(22.7%), 셀바스AI(19.95%) 순으로 높았다.

미국 주식은 옵션케어헬스(OPCH·7.06%), 에이온(AON·2%), 보다폰그룹(VOD·1.63%) 순이었다.


[정상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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