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손해보험이
다올투자증권 9.72%를 시간외대량거래(블록딜)을 통해 인수해 2대 주주가 됐다.
21일
DB손해보험은
다올투자증권 592만3990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보유목적은 일반투자목적이다.
취득단가는 3900원으로 블록딜이 있었던 4월 17일 종가(3665원)보다 높다.
DB손해보험은 이번 블록딜에 자기자금 231억원을 활용했다.
이번 블록딜을 통해 2대주주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전 대표 측의 지분은 14.34%에서 4.62%로 줄어들어 이병철 회장,
DB손해보험, 셰코그룹(9.35%)에 의해 4대주주가 됐다.
이번에 지분을 대량 매각하면서 5% 지분공시 의무도 없어진 상황에서 향후 장내에서 지분을 추가 매도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블록딜을 통해
다올투자증권의 2대 개인주주와의 경영권 분쟁은 일단락됐다.
DB손해보험은 경영권 목적과 관계없이 자산운용 역량 강화를 위해 증권사 지분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DB손보 관계자는 “
다올투자증권은 부동산 분야에 특화된 고수익 대체투자 발굴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운용채널별로 특화된 대체투자 능력을 활용해 자산운용수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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