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코파일럿(Copilot), 팔란티어 등으로 대표되는 AI 소프트웨어 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새로운 ETF가 출시됩니다.

삼성자산운용은 AI 소프트웨어 산업의 핵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 TOP10 ETF를 내일(22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ETF는 iSelect 미국AI소프트웨어TOP10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하며,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70%까지, 개인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가 가능합니다.

총 보수는 연 0.45%입니다.

최근 AI의 진화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추세입니다.

챗GPT, 코파일럿 등 AI 소프트웨어는 일상과 업무 전반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딥시크 등장 이후 저비용, 고효율 AI소프트웨어 사용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스태티스타(Statista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미국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620억 달러가 예상되며, 2031년에는 약 3천560억 달러로 전망됩니다.

이 ETF는 AI 소프트웨어 산업의 최상위 10개 종목에 투자합니다.

특히 본격적인 상용화 흐름에 주목, 실적과 매출로 성장성을 입증한 상용화 선도 기업에 70% 이상 집중 투자합니다.

AI소프트웨어 대표 주자인 팔란티어에 약 20%를 투자하며, 이를 중심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앱러빈, 스노우플레이크 등이 해당됩니다.

또한 산업의 밸류체인 상 최전선에 있는 잠재력 높은 종목인 몽고DB, 컨플루언트, 팔로알토네트웍스 등을 포트폴리오에 포함해 시장 성장 시 수혜가 기대되는 구조를 완성했습니다.

AI 애플리케이션이 보편화되며 기반 기술에 대한 수요가 동반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국 관세 이슈로 인해 미국 테크기업의 주가 또한 일시적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나, 소프트웨어 산업은 상대적으로 관세 영향에서 자유로운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골드만삭스가 '2025년은 소프트웨어 성장의 해'로 전망한 만큼 향후 글로벌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천흥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KODEX 미국AI소프트웨어Top10 ETF는 팔란티어를 포함해 수익창출을 선도하는 AI소프트웨어 상용화 기업에 약 70% 집중 투자할 뿐 아니라 잠재력 높은 기업들까지 업계 최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이 ETF는 AI소프트웨어 산업의 성장을 가장 잘 반영할 수 있는 상품으로 향후 AI소프트웨어 산업의 구조적 성장을 선도적으로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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