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백만장자’ 서장훈 “‘백억짜리 아침식사’와 흡사? 섭외는 작년 9월”

‘이웃집 백만장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서장훈. 사진| 강영국 기자
방송인 서장훈이 ‘백억짜리 아침식사’와 흡사하다는 지적에 대해 “결이 다르다”고 답했다.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는 EBS, E채널 예능프로그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서장훈, 조나단, 김민지 PD, 박소현 PD가 참석했다.


오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되는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는 2조 거인 서장훈이 부와 성공을 일군 ‘진짜 부자’를 찾아가 그들의 비결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오은영 박사가 진행하는 tvN 예능프로그램 ‘백억짜리 아침식사’에서도 부자들의 집을 찾아 삶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다.

설명으로만 보면 비슷한 결로 보이는데, 타 프로그램들과 차별점이 있을까.
이에 김민지 PD는 “(‘백억짜리 아침식사’와 관련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레거시 미디어에서 성공한 어른들을 다루는 프로그램 많아지는 건, 사회에 성공한 어른들 보여주는거라 좋은 소식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프로그램에는 서장훈이 나온다.

반전 매력을 가진다.

‘물어보살’이나 ‘이혼숙려캠프’ 등 마음을 꿰뚫는 프로그램 많이 한다.

돌직구로 직설적이고 냉철한 질문 던진다.

진심과 배려로 마음을 연다.

서장훈이 가진 온도와 대담이나 토크 형식이 아닌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대화가 (프로그램의) 미덕”이라고 프로그램의 장점으로 서장훈을 꼽았다.


김 PD는 또 “EBS는 다큐에 강점을 두는 방송국이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한 인간을 다룰때 심도 있고 밀도 깊은 취재로 다룬다는 점이다.

단순히 이야기를 나누는 구성에서 그치지 않고 어떤 삶을 살고 고민하는지, 다각도로 개인의 바이오그래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아예 다른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확실히 인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출연 제의를 처음 받은게 작년 9월 중순이었다”며 “그때는 그 프로그램이 하는지도 몰랐다.

저는 원래 어떤 프로그램 제의를 받을 때, 과거에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었던 것은 웬만하면 안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이 나올 때 까지) 어떤 분들이 어떤 프로그램 제작 준비하는지는 모른다.

그래서 저는 작년 9월에 제의 받았단 걸 알려드리고 싶다”며 제의를 받았을 당시 ‘백억짜리 아침식사’의 제작 사실 자체를 몰랐다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그 프로그램도 너무 좋고 훌륭하다.

하지만 직접 보면 결이 다르구나 할 거다.

나오는 사람이 다르니”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웃집 백만장자’는 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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