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이 대안신용평가 모델 도입에 나선다.
신용점수가 낮더라도 연체 가능성이 낮은 서민들의 대출 숨통을 틔워주기 위해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중앙회 신용평가시스템(
CSS)을 네이버페이 스코어, 티맵모빌리티 운전정보, 통신사 이용정보 등 외부 정보와 연계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국내 79개 저축은행 중 다수를 차지하는 중소형 저축은행은 자체 자원이 부족해 중앙회
CSS를 사용하는데, 이는 해당 회원사들이 고객의 신용을 보다 다각도로 평가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저축은행중앙회
CSS를 외부 정보와 결합해 보다 다양한 평가 기준으로 여신을 심사하게 되면 더 많은 서민금융이 실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일례로 자기 계발을 위해서 더 많은 지출을 한 개인, 통신비를 밀리지 않고 꾸준히 낸 고객, 내비게이션 앱의 안전운전 점수가 높은 사용자 등은 대안신용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한때 어려움을 겪었더라도 자기 꿈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는 사업가나 청년이 더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창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