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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사옥의 모습.(출처=연합뉴스) |
하나증권은 12일 KT(030200)에 대해 수급과 배당 지급 여력을 고려하면 주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 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KT를 통신서비스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를 통신서비스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하는 이유는 현재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며 해외 DR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어 외국인, 기관 수급이 양호하게 나타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2년간 총 주주이익환원 증가율이 90%에 달하는 반면 주가 상승 폭은 50%에 불과했으며 규제 상황 및 차세대 네트워크 출연·요금제 개편 시점을 감안할 때 현재 너무 낮은 멀티플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김 연구원은 진단했다.
그는 “회사가 현재 25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이며, 해외 DR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어서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양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수급만 봐도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장기 배당 지급 능력을 고려해도 KT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갈 수밖에 없단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KT를 비롯한 통신주들은 장기 배당급 지불 능력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됐다.
이 시각으로 보면 KT 주가는 아직도 상방이 많이 열려있다”며 “이미 2025년에서 2028년까지 매년 25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과 소각이 예정된 데다 본사 영업이익을 추정하면 연간 배당금 지급액이 7000억원에 달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마 5월 초 1분기 배당 지급액 발표가 결정적 주가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작년 4월 이후 현재까지 KT 주가가 40% 상승한 상황이지만 향후 1년간 KT 주가가 40% 이상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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