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9%·김문수 10%…민주당 35%·국민의힘 34%[NBS 조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중 대통령 적합도, 대선후보 호감도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였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대표 29%,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10%, 오세훈 서울시장 8%,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홍준표 대구시장 각 6%였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 2%, 유승민 전 대표·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김부겸 전 국무총리 각 1% 순이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65%), 김동연 지사(5%) 순이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장관(26%), 오세훈 시장(19%), 홍준표 시장(12%), 한동훈 전 대표(11%) 등이 뒤를 이었다.

대선 후보 호감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대표(36%), 오세훈 시장(25%), 김문수 장관(24%), 한동훈 전 대표(21%), 홍준표 시장(20%) 순이었다.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이재명 대표는 각각 64%와 39%를 기록해 호감도가 가장 높았으며,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장관이 44%로 호감도가 가장 높게 집계됐다.

중도층에서의 호감도는 이재명 대표(39%), 오세훈 시장(22%), 홍준표 시장(21%), 한동훈 전 대표(20%), 김문수 장관(16%) 순이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국무위원들이 지난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5%, 국민의힘 34%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민주당 정당지지율이 국민의힘을 앞선 것은 지난 1월 2주차 조사 이후 7주 만이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8%,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9%였다.

정권 재창출론은 지난 조사보다 3%p 감소했고, 정권 교체론은 지난 조사와 결과가 같았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9.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