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객실사무장을 대상으로 기내 교육을 강화하면서 선제적으로 항공 사고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고 오늘(5일) 밝혔습니다.

제주항공은 지난달부터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기내 안전 총책임자인 객실사무장이 관련 절차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2022년 이후 사무장 훈련을 수료한 승무원을 대상으로 기내 안전훈련 교육을 신설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내 안전훈련 교육은 ▲시나리오별 비상 상황 대응 ▲객실사무장 책임 업무 실습 ▲항공보안 교육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항공기 비상 착륙, 승객들의 비상구 개방, 기내 화재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승무원들이 신속한 판단과 대처능력 등을 키워 승객들의 불안감을 줄이고, 승객들을 일사불란하게 통제하며 안전한 탈출을 지휘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관련 법령에 따라 정기 훈련 등 다양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안전 교육을 추가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제주항공은 2017년 부천대학교와 항공운송분야 발전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전문 시설을 갖춘 객실훈련센터를 설치해 객실승무원의 초기·정기·재자격 훈련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배터리 화재로 인한 위험요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모든 항공기에 화재 진압 파우치를 도입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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