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5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데요.
올해 MWC에서는 인공지능, AI 기술이 어떻게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을지가 주요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국내 이동통신 3사도 각양각색의 AI 기술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조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 이강인입니다. 저를 바르셀로나까지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나라 축구 선수를 AI 기술로 구현한 아바타가 대화를 건냅니다.

AI 기술을 통해 증강현실에서 K팝 댄서들과 춤도 춥니다.

KT가 이번 MWC에 마련한 AI 체험 공간입니다.

이 밖에도 KT는 업무를 돕는 기업용 AI 에이전트도 공개했는데, 통계 자료 분석과 지식 추천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SKT도 AI 전략을 발표하며, AI 수익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영상 / SKT 대표
- "SKT는 'AI 피라미드 2.0', 자강과 협력을 통해서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돈 버는 AI', 일단 AI 데이터센터로 돈을 벌거고, AI B2B, AI B2C까지…조금 시간이 걸리겠지만 돈 버는 AI로 갈 거고요."

아울러 올해 출시 예정인 기업용 AI 에이전트 '에이닷 비즈'도 선보였습니다.

에이닷 비즈는 기업의 업무 자동화를 돕는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SKT는 이를 통해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스마트홈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미래형 AI 스마트홈 모델인 '익시퓨처빌리지'를 전시하며, AI 비서 '익시'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스마트홈 환경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이재원 /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
- "통화 내용 정리, 예약, 검색까지 편의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개인용 AI 에이전트 '익시오'를 비롯해 보이스피싱을 방지할 수 있는 '안티딥보이스' 기술도 체험할 수 있도록…."

뿐만 아니라, 소상공인을 위한 AI 에이전트도 공개했습니다.

매장 운영을 최적화하고 고객 응대를 자동화하는 기능을 통해 중소 사업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융합·연결·창조'라는 키워드로 열린 이번 MWC는 세계적으로는 2천70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우리나라 기업 190여 곳이 참여해 신기술의 향연을 펼칩니다.

매일경제 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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