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신인왕’ 카굴랑안 펄펄 난 kt, ‘무기력’ KCC에 9연패 안겨…SK, 현대모비스 꺾고 매직 넘버 ‘8’ [KBL]

‘예비 신인왕’ JD 카굴랑안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수원 kt는 지난 2월 2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CC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80-67로 승리했다.


kt는 이로써 2연승 및 4위를 넘어 3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됐다.

국가대표 브레이크 이후 시작이 좋다.


‘예비 신인왕’ JD 카굴랑안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사진=KBL 제공

승리의 일등 공신은 카굴랑안이었다.

허훈이 주춤한 사이 kt의 에이스 가드가 된 그는 8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카굴랑안은 남은 일정을 부상 없이 소화하면 아주 가볍게 신인왕이 될 수 있다.

이근준과 박성재가 경쟁자로 꼽히지만 레벨이 다르다.

카굴랑안의 공수 밸런스는 kt를 넘어 KBL에서도 손에 꼽힌다.


이스마엘 로메로도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 kt의 트랜지션 게임을 이끌었다.


올 시즌 내내 부진한 허훈은 10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간신히 반등했다.

야투 성공률 역시 57%, 약 한 달 만에 50%를 넘겼다.


이스마엘 로메로도 14점 8리바운드를 기록, kt의 트랜지션 게임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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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은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분전했다.

사진=KBL 제공

레이션 해먼즈는 21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여기에 또 다른 신인왕 후보 박성재가 8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다.


봄 농구 경쟁 중이었던 KCC는 갑작스러운 9연패로 이제 7위 자리도 위태로운 상황이 됐다.

안양 정관장과의 게임차가 사라졌다.


KCC는 이호현이 18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캐디 라렌이 18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슛, 이승현이 11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분전했다.


그러나 kt의 활동량과 집중력에 완전히 밀렸다.

무려 23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하는 등 형편없는 모습을 보였다.

KCC는 승리할 자격이 없었다.


KCC는 한 번 더 패할 경우 2021-22시즌 이후 3년 만에 10연패 늪에 빠지게 된다.

창단 후 최다 연패 타이 기록이다.


자밀 워니는 외국선수 MVP 레이스에서 경쟁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사진=KBL 제공

한편 울산에선 서울 SK가 울산 현대모비스를 접전 끝 80-77로 꺾고 매직 넘버를 8로 줄였다.


SK는 자밀 워니가 18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 안영준이 16점 3리바운드, 오세근이 15점 3리바운드, 오재현이 14점을 기록, 활약했다.


김선형(8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과 아이재아 힉스(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지원 사격도 돋보였다.


현대모비스는 막판 대추격전을 통해 역전을 기대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2위 탈환도 실패, 창원 LG에 1게임차 밀린 3위가 됐다.


게이지 프림이 22점 5리바운드, 숀 롱이 16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우석이 15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서명진이 12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 분전했다.


이우석 중심의 막판 추격전은 뜨거웠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지 못한 그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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