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091810] 최대주주인
예림당[036000]과
티웨이항공 지분 인수 협상에 나섰습니다.
대명소노그룹은 "(
예림당과
티웨이항공 지분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티웨이항공 지분은 지난달 말 기준
예림당·
티웨이홀딩스가 30.06%를 갖고 있고, 대명소노그룹 측이 26.77%를 갖고 있다. 1·2대 주주의 지분 격차가 약 3%포인트에 불과합니다.
대명소노그룹이
예림당이 보유한 지분을 확보하면
티웨이항공 경영권을 가져오게 됩니다.
대명소노그룹은 또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제기한 정기주주총회 의안 상정 요구와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모두 취하했습니다.
앞서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다음 달 열릴
티웨이항공 정기주총에서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을 비롯한 대명소노그룹 측 이사 후보 9명의 선임안을 상정해달라고 요구하며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
티웨이항공 측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가처분 신청을) 취하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항공업계에선
예림당과 대명소노그룹이 지분 매각 조건과 가격에 대한 협상에서 어느 정도 합의를 봤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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