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 기업인 메타 플랫폼스(META) 주가가 20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는 1985년 1월 31일 나스닥100지수 산출이 시작된 이후 최장 기간 상승 기록이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메타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11% 상승한 736.67달러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16일 이후로 이러한 상승세가 시작됐는데 이후 20거래일 동안 메타 주가는 20.5% 올랐다.
지난달 16일은 도널드 트럼프 당시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 금지 조치를 연기하는 행정 명령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날로, 이날을 마지막으로 메타의 하락세가 멈췄다.
최근 메타 주가가 상승하는 요인으로는 인공지능(AI) 기술 적용 확대와 자체 칩 개발을 추진하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실제로 회사 측이 최근 발표한 실적은 물론이고 실적 전망도 밝은 편이다.
메타는 2024년 4분기에 매출 484억달러, 순이익 208억달러, 주당순이익(EPS) 8.02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49%, 50% 성장을 보였다.
한편 지난 14일 에어비앤비는 2024년 4분기에 매출 24억8000만달러, EPS 0.7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에 이날 에어비앤비 주가는 하루 만에 14.45% 급등한 161.4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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