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사이트] 경제토크쇼픽 비하인드 - '딥시크' 업은 중국 모빌리티



▣ 편집자주 = 매일경제TV <경제토크쇼픽>의 촬영 뒷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매일경제TV의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CEO인사이트』에서 <경제토크쇼픽> 제작진은 직접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경제토크쇼픽>의 장아람 PD는"딥시크 같은 저비용 고효율 AI의 등장과 미중 기술 경쟁 구도는 자율주행 기술과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술이 현재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알아보고 미래 우리 일상과 산업의 모습이 어떻게 바꿀지 알아봤다"고 밝혔습니다.

그래픽으로 쉽게 만나는 경제, <경제토크쇼픽>은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30분 매일경제TV와 홈페이지,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 <경제토크쇼픽> 43회 비하인드 전문.

안녕하세요. 경제토크쇼픽을 제작하고 있는 장아람 PD입니다.

아직 먼 미래라고 생각했으나 현실에서 빠르게 상용화가 이뤄지고 있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자율주행 기술과 모빌리티 산업입니다.

특히 최근 AI 모델 '딥시크'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중국이 자율주행 기술 분야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요.

미국보다 5년 늦게 자율주행 시장에 뛰어들었던 중국이 무서운 속도로 미국을 따라잡고 있습니다.

중국 택시 500여 대가 운전석에 사람이 없는 채로 도심을 돌며 손님을 태웁니다.

차선 변경과 도로 진출입 때 핸들은 혼자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돌고, 60km로 규정된 도로에서 속도를 준수하며 정확하게 교통법규를 지킵니다.

놀랍게도 중국의 한 도시에선 이 무인 택시가 시민들의 이동 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상용화 이후 2년 6개월간 누적 운행 거리가 1억 1천km가 넘었습니다.

요금은 일반 택시 요금의 60% 수준에 불과합니다.

중국 정부는 우한 등 20여 개의 도시에‘클라우드 도로’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자동차와 도로, 교통 제어 시스템은 하나로 연결되어 실시간송수신합니다.

제한된 방송 시간 탓에 미처 다 담지 못했지만 광저우는 편도로 약 1천980km 933개의 시험 도로를 보유하고, 상하이는 2천km가 넘는 1천3개 도로를 자율주행을 위해 개통했습니다. (2024년 6월 기준).

중국에서도 안전성 우려와 기존 택시 업계의 반대 의견은 있습니다.

그럼에도 중국이 이렇게 자율주행 기술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던 배경은 무엇일까요?

정부의 집중 육성 기조가 컸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을 야기한 '중국 제조 2025' 정책에서 핵심 분야 중 하나가 전기차와 자율주행이었습니다.

방송에 출연한 차두원 박사는 "작년 BYD 전기차가 미국 테슬라 판매 대수를 넘으면서 '이제는 자율주행차, AI만 이기면 미국을 이긴다'는 말들이 나오기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차를 더욱 강하게 추진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새로운 첨단 기술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수용성이 중요한데, 중국인들이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적어 다른 나라보다 수용성이 높다는 점도 덧붙였습니다.

중국에서도 안전성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습니다.

자율주행 차량이 늘며 관련 교통사고도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미국 센트럴플로리다대학교 연구진이 2016~2022년 캘리포니아 지역 자율주행차 사고 3만 건 이상을 분석한 결과, 자율주행차에 사각지대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조도가 낮을 때, 도로가 복잡할수록 사고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겁니다.

권용주 교수는 "도시는 갈수록 복잡해지기 때문에 자율주행 기업들이 앞으로 복잡한 상황에서 인식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도 중국을 빠르게 추격 중입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는 오는 6월부터 완전자율주행으로 움직이는 택시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쫓고 쫓기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사업.

그리고 미중 패권 전쟁.

딥시크와 같은 저비용 고효율 AI의 등장과 미중양강 경쟁 구도는 기술과 산업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텐데요.

<경제토크쇼픽> 43회에서는 자율주행 기술이 현재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살펴보고 미래 우리 일상과 산업을 어떻게 바꿀지 알아봤습니다.

유튜브에서 <경제토크쇼픽> 43회를 검색하시면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픽으로 보는 경제 이야기 <경제토크쇼픽> 다음 레터에서 또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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