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작년 말 롯데손해보험[000400] 정기 검사가 끝난 지 한 달여만에 수시검사에 착수했습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5일부터 다음 달 초까지 롯데손보에 대한 수시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금감원은 이번 수시검사를 통해 롯데손해보험의 재무건전성을 중심으로 경영 전반을 들여다볼 계획입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작년 9월 말 기준 롯데손보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K-ICS)은 159.77%입니다. 금융당국은 지급여력비율이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합니다.
금감원은 롯데손해보험이 무·저해지 보험의 해지율 가이드라인 관련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원칙 모형 대신 예외 모형 적용을 검토하는 것에 대해서도 적정한 산출 기준이 적용되는지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연말 연초 검사 휴지기와 설 연휴 등 일정상 문제로 정기 검사 연장 대신 수시검사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환율, 금리 등 시장 변동에 따라 챙겨볼 사안이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손보는 전날 1천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철회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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