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2조2천728억원, 영업이익은 2천211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3%, 283.5% 증가한 수치입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32억원)보다 3천956.8% 급증한 1천29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천101억원이었습니다.

효성은 "효성중공업, 효성티앤씨 등 주요 지분법 자회사의 실적 개선 등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열사별로 보면 효성중공업의 작년 매출은 4조8천950억원, 영업이익은 3천625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3.8%, 40.6% 증가했습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8.5% 상승한 1천32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1.6% 오른 1조5천715억원이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전력기기 매출 확대로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미국 내 초고압 변압기 시장 호황으로 생산량 증대 및 이익률이 개선됐다"고 전했습니다.

유럽, 중동 등 해외시장 전력기기 판매가 확대됐으며, 건설 부문은 수도권 대형 사업장과 공공사업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는 게 효성중공업의 설명입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3.3%, 26.9% 늘어난 7조7천761억원, 2천70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섬유 부문 스프레드 개선, 무역 및 기타 부문의 견조한 실적 등이 주효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1조9천777억원, 영업이익은 4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9%, 46.3% 늘어난 수준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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