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에 5천278억 집행

은행권이 지난해 연말까지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인 '자율프로그램'으로 총 5천278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생금융지원방안은 지난 2023년 12월 은행권이 발표한 민생 지원 프로그램으로 1.5조원 규모의 '공통프로그램'과 6천억 규모의 '자율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오늘(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자율 프로그램의 당초 목표금액인 5천971억원의 88%를 집행했습니다.

특히 수혜자의 체감도를 제고하기 위해 전체 집행액 중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액(2천214억)을 제외한 집행액(3천64억원)의 약 64%를 현금성 지원에 투입했다고 밝혔습니다.

현금성 지원에는 ▲전기료 ▲통신비 등 경비지원 ▲보증료 ▲디지털기기 도입비 등 비용지원 ▲이자 캐시백 등이 있습니다.

자율프로그램 항목별 지출로는 서민금융진흥원 출연과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에 총 2천304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소기업들을 위한 지원에는 1천704억원, 쳥년과 금융취약게층 지원에는 1천270억이 집행됐습니다.

은행권은 목표했던 기존 '공통프로그램'을 오는 4월말까지 종결 후 미집행 금액을 '자율프로그램'으로 통합해 집행할 계획입니다.

은행연합회는 올해 말까지 은행권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총 지원규모 2.1조원이 성공적으로 집행 완료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