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집자주 = 내년 글로벌 경영환경은 보호무역 강화와 공급망 재편이라는 두 가지 큰 변화의 축을 중심으로 재편됩니다. 특히,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새로운 무역 규제, 중국의 기술 자립 가속화는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이 될 전망입니다.내년을 앞두고 CEO가 꼭 알아야 할 5가지 글로벌 변화를 정리했습니다.

①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과도기 마지막 해

내년은 유럽연합(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과도기의 마지막 해로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전력, 비료 등 탄소 집약적 품목에 대한 본격적인 비용 부과를 앞두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에 수출하는 기업들은 제품 생산 전 과정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검증하거나 이에 상응하는 인증서를 구매해야 합니다.

② 미국 트럼프 2기 곧 출범…보편관세 도입 '초읽기'

내년 초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합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모든 수입품에 대한 10~20% 보편관세 도입을 주장해왔고 공화당 역시 찬성 입장을 밝혀온만큼 미국의 무역 장벽 세우기는 시간 문제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등 FTA 체결국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예외 없이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기업들에 큰 영향이 예상됩니다.

③ 유료 구독 LLM 가고 맞춤형 AI 온다

AI 시장은 맞춤형 솔루션 중심으로 재편됩니다.

글로벌 데이터·AI 기업 SAS는 생성형 AI 보편화로 LLM 사용 비용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업들은 자사 특화 AI 도입을 통한 운영 효율화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④ 중국, 내년 반도체 자급률 70% 목표

중국의 반도체 굴기도 주목할 만합니다.

중국 정부는 내년까지 반도체 자급률 70% 달성을 목표로 1.4조 위안(약 240조 원)의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으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반도체업계는 중국 반도체 시장의 부상에 대비해 공급망 리스크를 점검하고 기술 경쟁력 강화와 시장 다변화 요구에 직면했습니다.

⑤ 미국·유럽연합(EU) 리쇼어링 정책 강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리쇼어링 정책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 산업의 자국 내 생산을 확대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은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한 수출전략 재수립과 함께 공급망 다변화, 핵심 자원의 안정적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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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영 기자 / kim.hayo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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