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어 인천·대전서 예정
산본신도시 공공시행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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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린 LH ‘찾아가는 미래도시지원센터’에서 주민들이 설명을 듣고 있다. LH |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가 선정된 가운데 공공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국 노후계획도시를 직접 찾아가는 설명회를 열고 있어 주목된다.
20일 LH는 국토교통부·부산시와 함께 지난 18~19일 부산시 해운대구와 북구 일대에서 ‘찾아가는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미래도시 지원센터는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위해 LH가 운영 중인 ‘미래도시 지원센터’의 기능을 살려 지방권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에 대한 지역주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LH는 올해 1월 분당(성남시), 일산(고양시), 평촌(안양시), 산본(군포시), 중동(부천시) 5개 지역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 지원을 위해 미래도시 지원센터를 개소했다.
LH는 부산을 시작으로 인천과 대전 등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이 수립 중인 비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래도시 지원센터 행사를 이어간다.
특히 LH는 지난 18일 1기 신도시 최초로 군포시 산본신도시에서 선도지구 선정 주민을 초청해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번에 산본신도시에서 선도지구로 선정된 2개 지역(자이백합 등 2758가구·한양백두 등 1862가구) 모두 LH의 공공 사업시행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LH는 이번 설명회에서 공공 시행 방식 추진 계획과 주민 지원 방안 등에 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LH는 법적 기구인 주민대표회의 구성 전에 주민이 주도하는 ‘통합준비위원회’를 결성해 추진 속도를 높이고 내년 말까지 선도지구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재경 LH 지역균형본부장은 “1기 신도시를 비롯해 비수도권 노후계획도시 재정비를 위해서는 공공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낡은 주거 환경을 정비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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