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원화값 금융위기 후 최저로 급락, 달러당 1451.9원 …美영향에 코스닥도 1.89% 빠져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간밤 부진한 지수를 기록한 뉴욕증시의 영향 등으로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원화값은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으며 달러당 1451.9원을 기록했다.


1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48.50포인트(1.95%) 하락한 2435.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때 코스피는 2423.59까지 밀리기도 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123.03포인트(2.58%) 하락한 4만2326.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8.45포인트(2.95%) 내린 5872.16, 나스닥종합지수는 716.37포인트(3.56%) 낮은 1만9392.69에 각각 거래를 마친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준의 통화정책 의결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날 증시 마감을 2시간 앞두고 기준금리 25bp(1bp=0.01%) 추가 인하 결정을 내리면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43억원, 504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은 800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의료 및 정밀(-3.38%), 전기 및 전자(-3.16%), 제약(-2.79%), 화학(-1.64%) 순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파란불을 켰다.

이날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1800원(3.28%) 내린 5만3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4.63%), LG에너지솔루션(-2.49%), 삼성바이오로직스(-2.24%), 현대차(-2.08%), 셀트리온(-3.41%), 기아(-1.18%), KB금융(-0.34%), NAVER(-1.41%), 신한지주(-2.30%)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3.21포인트(1.89%) 내린 684.3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은 679.85에 출발한 뒤 낙폭을 좁혀 1%대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억원, 1138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421억원을 사들였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알테오젠(-3.54%), 에코프로비엠(-1.17%), HLB(-1.68%), 에코프로(-1.92%), 리가켐바이오(-7.13%), 휴젤(-0.90%), 리노공업(-2.21%), 신성델타테크(-1.51%), 엔켐(-1.66%) 등이 하락한 반면 클래시스(1.46%)는 상승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6.4원 상승한 1451.9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450원선을 넘어선 건 리먼사태로 촉발된 2009년 3월 16일(1488.0원)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5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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