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전도체 관련주가 구글의 양자컴퓨터 성능 향상을 위한 양자 칩 개발 등 소식에 힘입어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3.11% 오른 10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초전도체 테마주 '대장주'로 불리는
신성델타테크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급격하게 뛰었다.
지난 한 달 동안
신성델타테크 주가 상승률은 117.07%에 달한다.
4만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급등해 전 거래일인 17일 약 8개월 만에 10만원대로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신성델타테크의 급격한 주가 상승은 최근 연이어 들려온 호재 소식이 이유로 꼽힌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9일(현지시간)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에 초전도 기술이 적용됐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 '프런티어'로도 10셉틸리언(셉틸리언은 10의 24제곱)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안에 풀 수 있게 칩 성능을 향상시켰다.
여기에
신성델타테크가 자회사 등을 통해 지분을 갖고 있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이달 초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유라시아 특허청 등에 상온상압 초전도체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힌 것도 초전도체 개발 기대감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성델타테크처럼 엘앤에스벤처캐피탈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퀀텀에너지연구소와 엮이는
파워로직스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26.8% 뛰었다.
신성델타테크 자회사인
신성에스티도 초전도체 테마로 묶여 최근 한 달 주가 상승률이 21.04%에 이른다.
다만 이날 증시에서는 대장주인
신성델타테크를 제외한 테마 종목들이 일정 부분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였다.
[정상봉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