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컴퓨터 흥하니 돌아온 초전도체…신성델타테크 한 달 새 100% 넘게 폭등

구글 양자칩에 초전도 기술 적용
특허 등 호재에 10만원대 회복

<이미지=챗GPT>
구글에서 양자컴퓨터 성능 향상을 위한 양자 칩을 개발했다는 소식에 초전도체 관련주가 주가 수혜를 보고 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성델타테크는 오전 11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23% 오른 10만5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성델타테크는 초전도체 테마주 ‘대장주’로 분류된다.

퀀텀에너지연구소의 지분을 갖고 있는 엘앤에스벤쳐캐피탈의 지분을 52% 보유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퀀텀에너지연구소는 지난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한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가 세운 회사다.


신성델타테크는 최근 들어 양자컴퓨터 등 호재로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한 달 동안 신성델타테크의 주가 상승률은 108.94%에 이른다.

4만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급등해 17일 약 8개월 만에 10만원대를 회복했다.


급격한 상승세의 이유로는 잇따른 관련 호재 소식이 꼽힌다.


신성델타테크는 지난달 시니어 돌봄로봇 제품인 ‘래미’가 ‘2025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달 초에는 퀀텀에너지연구소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라시아 특허청 등에 상온상압 초전도체 관련 특허를 등록했다고 밝히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 구글이 자체 개발했다며 공개한 양자 칩 ‘윌로우’에 초전도 기술이 적용됐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퀀텀에너지연구소와 구글발 소식에 다른 초전도체 테마 종목들도 최근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신성델타테크처럼 엘앤에스벤쳐캐피탈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파워로직스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30.03% 상승했다.


신성델타테크의 자회사인 신성에스티도 최근 한 달 주가 상승률이 23.25%에 이른다.


다만 18일 증권시장에서 대장주인 신성델타테크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들은 일정 부분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오전 11시 기준 파워로직스는 0.99% 떨어진 5980원에, 신성에스티는 0.16% 떨어진 3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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