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자 국내 증시도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증시 흐름이 단기적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다는 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등을 주목하며 박스권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 대비 2.73% 오른 2494.4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급락했던 코스피는 최근 회복세를 나타내며 비상계엄 사태 이전 수준까지 올라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016년 탄핵 국면과 유사하게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주 주목할 일정으로는 미국·중국의 실물경제 지표 공개와 미 FOMC 등이 있다.
최근 중국 정부는 경기 부양 강화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이에 따라 16일 발표할 산업생산·소매판매 지표가 양호하면 화장품 등 중국 소비 관련 종목의 상승이 기대된다.
17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 산업생산·소매판매 지표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서의 견조한 소비로 미국 경제의 견고함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7~18일 열리는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 유력한 만큼 향후 금리 인하 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중요하다.
한편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위험관리 지수 '붐&쇼크지수' 국내판 위험 수치는 지난주 52에서 이번주 0으로 안정됐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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