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기관이 7천억 넘게 순매수

삼성전자가 구글 안드로이드XR을 기반으로 만든 혼합현실(MR) 기기인 무한. <사진=구글/삼성>
삼성전자가 기관 수급에 힘입어 이틀을 연달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여전히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56% 수준을 유지했으나 최근 들어서는 길어지는 외국인 이탈에 51%까지 추락한 상황이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6% 오른 5만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같은 시간 0.02%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지만 유가증권시장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오히려 오르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이 7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면서 주가가 월초보다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는 구글과 퀄컴 등과 함께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플랫폼 등을 공개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XR 생태계 구축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지 2년여 만에 ‘안드로이드 XR’ 플랫폼과 탑재 기기인 ‘프로젝트 무한(無限)’을 선보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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