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탄핵 정국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 랠리를 펼쳐오던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에 이들 주식에 투자한 개인투자자의 손실이 계속되고 있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네이버는 전일 종가 대비 4.59% 하락한 20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루 외국인투자자가 86억원, 기관투자자가 44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가 근 한 달 만에 네이버를 순매도했다는 점이 투자자들 관심을 이끌었다.

기관투자자 역시 지난달 26일부터 네이버를 계속 순매수해왔으나 이날은 큰 폭의 매도세를 보였다.


한편 네이버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은 여전히 큰 폭의 평가손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네이버페이 통계에 따르면 네이버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 6만7156명의 평균 매수 단가는 26만7380원으로 수익률이 -22.21%에 불과했다.


카카오 역시 이날 전일 종가 대비 2.02% 하락한 4만3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회사 주식을 29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투자자가 6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카카오에 투자한 개인투자자 역시 큰 폭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카카오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 9만385명의 평균 매수 단가는 9만1174원으로 수익률이 -52.07%였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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