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맥쿼리자산운용그룹]
맥쿼리자산운용그룹은 내년도 글로벌 증시에 대해 “금리 하락과 견고한 GDP(국내총생산) 성장은 일반적으로 긍정적 환경을 형성한다”고 12일 전망했다.


맥쿼리는 2025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주식 프리미엄은 현재 장기 평균 수준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어 주식 투자자들이 금번 사이클에서 추가적인 위험 감수에 대해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내년에는 정책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지정학적 이슈가 주식 수익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보고서에서는 “지난 몇 년 동안 주식 시장의 성과가 거시 경제 펀더멘탈과 괴리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시장을 세밀하게 평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언급됐다.


맥쿼리는 글로벌 채권 및 크레딧(신용 채권) 시장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금리 시장에 중앙은행의 완화가 이미 반영됐고 크레딧 스프레드가 좁아졌다”고 짚었다.


이어 “향후 공격적인 가격 상승의 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절대적인 수익률은 과거와 비교해 보았을 때 여전히 건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부동산 자산군에 대해서는 “향후 12∼24개월 동안 금리 하락으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쿼리는 인프라 부문에 대해 “데이터센터에 대한 수요 증가와 내년 개선될 금융 조건을 고려할 때 디지털 인프라 부문이 특히 역동적 한해를 맞이할 것”이라고 전했다.


맥쿼리는 선진국 소비 시장의 회복력에 힘입어 글로벌 성장이 견조할 거라고 전망했다.


중립금리가 지난 10년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뉴노말’ 국면으로 전환됐다는 견해는 유지하되 동시에 GDP 성장도 견조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맥쿼리는 “미국 경제는 여전히 추세를 상회하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유로 지역과 영국 경제는 2023년에 어려움을 겪은 후 견고한 국내 수요와 GDP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올해는 투자자들의 수익이 우수했다고 돌아봤다.


주식(S&P500 지수) 60%, 채권(미국채 10년물) 40%로 구성된 전통적인 포트폴리오의 수익은 2023년 13.3%였고 올해 18.2%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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