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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인거래소에서 신규 코인 상장 경쟁에 불붙으면서 국내 코인 거래소인 코인원에 갓 상장된 코인의 국내와 해외 가격 차이가 순간적으로 98468%나 나는 일이 발생했다.
토큰이 출시된지도 얼마 안 된 프로젝트이다보니 시장 유동성이 부족해서 매수와 매도의 급격한 불균형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여파에 같은날 상장을 예고했던 업비트와 빗썸은 상장 시점을 미루기도 했다.
10일 코인업계에 따르면 신규코인 무브먼트(MOVE)는 지난 9일 20시 국내 코인 거래소인 코인원에 상장된지 41분만에 99만8500원까지 급등했다.
상장가인 215원대비 464318% 상승한 가격이다.
당시 해외거래소엔 1013원에 거래가 됐다.
국내거래소에서 코인 물량이 부족해 가격이 순간적으로 급등한 것이다.
이날 급등은 예고된 사태였다.
이 코인은 토큰 출시가 얼마되지 않는 시점이어서 대부분 초기투자자 등의 판매수요만 있고, 해외 거래소 포함 대부분이 상장경쟁을 해서 유동성이 부족했다.
국내에선 업비트가 9일 오전 가장 먼저 21시 상장을 밝혔고, 빗썸이 이어 21시에 맞불 상장하겠다고 밝혔다.
그런 상황에서 코인원이 선제적으로 20시에 상장했다.
코인원에서 발생한 가격 급등현상에 업비트와 빗썸은 10일 오전 10시 30분으로 상장을 연기했다.
이에 코인원 커뮤니티에는 무브먼트 코인에 큰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인증글을 올리기도 했다.
무브먼트의 현재 가격은 1580원 수준이다.
이 또한 전날 종가대비 25% 가량 상승한 가격이다.
전날 형성된 4000~5000원대 가격대비 괴리가 크다.
한편 비트코인은 전날 거래를 3.79% 하락한 9만7276달러에 마쳤다.
이더리움은 7.30% 하락한 37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오전 6시경 급락하며 이날 시가대비 6.88% 하락한 9만4150달러까지 급락했다.
이에 알트코인들도 크게 하락했다.
리플이 14.95%, 솔라나가 8.60%, 도지코인은 11.22% 하락했다.
이번 하락 여파로 24시간 동안 전세계서 2조4000억원 청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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