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접견…"핵심광물 협력 확대 기대"

우원식 국회의장이 오늘(3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키르기즈공화국) 대통령과 접견했습니다.

우 의장은 자파로프 대통령에게 "양국이 재생에너지와 핵심 광물 등 에너지 자원 분야에서 공동연구, 투자프로젝트 발굴 등으로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며 "우리 기업이 키르기스스탄에서 추진 중인 소수력발전소 건설, 공공기관 전기차 전환지원, 대기질 개선사업도 원활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우 의장은 자신이 고려인 출신 독립운동가의 후손이라며 "고려인이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니 키르기스스탄 측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에 자파로프 대통령은 "한국과 희귀 금속, 천연 원소 매장량 연구를 위한 공동센터 설립을 고려해보면 좋겠다"며 "특히 반도체 칩 생산에 사용되는 폴리실리콘 생산 공장을 설립하도록 한국 투자자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 목표는 한국과 무역량을 늘리는 것뿐 아니라 교환 상품을 다양화하는 것"이라며 "농업, 섬유, 광업 등 분야에 큰 기회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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