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가 소형 SUV 레니게이드의 반항아 이미지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스페셜 에디션 '스트리트 몬스터 시리즈' 3종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2015년 국내 첫 출시된 레니게이드는 '도로 위의 악동'으로 불리며, 2024년 10월 기준 누적 판매량 16,258대를 기록, 국내 수입 소형 SUV 시장을 선도해 온 대표 모델입니다.
이번 '스트리트 몬스터 시리즈'는 지프의 막내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오던 레니게이드가 최근 출시된 소형 전기 SUV '어벤저'에 자리를 넘겨주고, 사춘기에 접어든 듯한 반항적 이미지를 강조함으로써 다시금 국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자 기획됐습니다.
스트리트 몬스터 시리즈는 총 3종으로 국내 순차 출시될 예정이며, 그 첫 번째 주자로 강렬한 컬러 조합으로 기존의 아이코닉한 정체성을 한층 강화한 브레드 에디션을 선보입니다.
브레드(BRED)는 검은색(Black)과 빨간색(Red)의 컬러 조합을 뜻하는 합성어로, 스트리트 패션 문화에서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브레드 에디션은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FWD 1.3' 모델의 블랙 클리어 코트 컬러 보디에 또 다른 질감의 블랙 컬러와 레드 컬러를 차량 곳곳에 더해 에너지와 자신감 넘치는 패션 아이콘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냅니다.
매트 블랙 후드 데칼, 블랙 하이글로시 안개등 베젤 및 그릴 링으로 블랙의 세련된 이미지를 강화하고, 세븐-슬롯 중 2개의 그릴 링과 사이드 미러 커버, 브레이크 캘리퍼에 레드 포인트 컬러로 대비를 주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레니게이드 리미티드 FWD 1.3 모델은 최고출력 173마력, 최대토크 27.6kg·m의 1.3리터 멀티에어2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테크-토닉 콘셉트로 디자인된 실내는 익스트림 스포츠 고글에서 영감을 받은 송풍구와 지프의 아이콘인 세븐-슬롯 그릴 디테일로 독특한 재미를 더했습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지프는 뚜렷한 개성과 취향을 가진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에디션으로 소통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브레드 에디션을 필두로 향후 2종의 레니게이드 스트리트 몬스터 시리즈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고 말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