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사진|KBS
‘슈돌’이 이번 주부터 수요일에 방송된다.

또 한번 편성을 옮기게 된 장수 예능 ‘슈돌’의 편성 전략이 통할지 관심이 쏠린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6일부터 수요일 오후 8시 30분 편성이 변경된다.


2013년 처음 방송된 ‘슈돌’은 육아에 익숙하지 않은 부모가 아이를 통해 행복을 알게 되고,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새롭게 조명하며 육아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 최고 시청률 20.7%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슈돌’ 역시 다매체 다채널 시대를 맞아 시청률 기근 현상을 피할 수 없다.

현재는 평균 2~3%대 시청률을 유지 중이다.


이에 따라 ‘슈돌’은 지난 4월 7일 화요일에서 일요일로 편성을 옮기고, 아빠들의 스튜디오 토크 참여 등을 통해 변화를 꾀했다.

6월에는 배우 최지우가 ‘슈돌’ MC로 합류해 화제를 모았다.


이 가운데 ‘힐링 베이비’ 은우와 정우 형제가 좋은 반응을 얻고, 만 53세 늦깎이 아빠 박수홍이 딸 전복과 첫 만나는 순간을 담아 최고 시청률 4.7%을 기록하는 성과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FT아일랜드 출신 최민환의 성매매 의혹으로 인한 하차, 박수홍 아내의 사진사 저격 논란 등 출연진 리스크가 잇따르며 타격을 입기도 했다.


KBS 신규 예능의 출격과 편성 전략에 따라 수요일로 다시 한번 시간대를 옮기게 된 ‘슈돌’은 현재 안정적인 시청률과 화제성을 확보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등과 대결을 벌이게 된다.


다시 평일로 시간을 옮긴 장수 예능 ‘슈돌’이 12년 장수 예능의 저력을 보여줄지, 수요일 밤에 시청자들이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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