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KDA(케이디에이)/사진=KDA 홈페이지
국내 1세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스카이레이크PE)가 자동차 부품업체인 KDA 매각에 성공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스카이레이크PE는 KDA 인수자인 심팩(SIMPAC)으로부터 인수자금을 납입받으며 엑시트(투자금 회수)를 진행했다.


1979년 설립된 KDA는 경상남도 강소 자동차 부품업체로 스카이레이크PE는 2018년 이 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인수 직후 KDA의 관계사들을 흡수합병시키는 한편 이익 성장을 도모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46억원, 142억원이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80억원을 기록했다.


인수 당시 스카이레이크PE가 투입한 금액은 900억원 중반 수준이며 이번 매각 대금도 이와 유사한 950억원이다.


스카이레이크PE는 그간 KDA를 운영하면서 얻는 배당 등으로 투자수익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KDA는 스카이레이크PE가 2016년 국민연금공단,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 등으로부터 출자를 받아 만든 10호 블라인드 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한 곳이다.

펀드 결성 금액은 약 6277억원이다.


스카이레이크PE는 KDA 매각에 앞서 다른 포트폴리오 회사들도 성공적으로 매각했다.


코팅코리아는 노앤파트너스, 넥스플렉스는 MBK파트너스, 헬리녹스는 IMM인베스트먼트와 아주IB 등이 새 주인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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