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전입세대정보 비대면 열람' 서비스

KB국민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전입세대정보 비대면 열람을 시행한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국민은행은 지난 7월 행안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스템 구축 등 전입세대정보 비대면 열람 서비스를 준비했습니다.

전입세대정보는 특정 부동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세대주와 동거인의 성명·전입일자 등으로, 은행에서 담보대출 심사를 위해 필요한 정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야만 전입세대확인서 발급이 가능해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려는 고객은 주민센터를 방문해야 했습니다.

전입세대정보 비대면 열람을 이용하면 조회 동의만으로 전입세대정보를 실시간으로 은행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행안부는 아파트 전입세대정보를 우선 제공하고, 향후 연립·다세대 주택 등으로 적용 범위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활용해 국민은행도 부동산담보대출의 완전 비대면 프로세스화를 추진하며 고객의 은행 거래 편의성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입세대정보 비대면 열람 시행은 국민편익 제고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민관이 협력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정부기관과 면밀히 소통하며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고객경험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 진현진 기자 / 2j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