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백종원 대표의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의 일반 청약 경쟁률이 770 대 1을 넘었습니다.

29일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더본코리아의 청약 경쟁률은 772.80 대 1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른 증거금으로 11조8천38억원이 모였습니다.

청약 건수는 67만3천421건, 청약 수량은 6억9천551만9천240주로 집계됐습니다.

앞서 진행된 수요 예측에는 국내외 2천21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734.67 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가는 3만4천원으로 확정했습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3천∼2만8천원) 상단을 21.4% 초과한 가격입니다. 수요 예측에 참여한 기관 물량의 99.73%는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또는 상단 초과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백 대표가 1994년 설립한 더본코리아는 빽다방,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 25개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국내 점포 수는 약 2천900개입니다.

이외에 가공식품과 소스 등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유통 사업과 제주도 더본호텔을 통한 호텔 사업도 하고 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2018년 상장을 추진했으나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연기한 후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장에 도전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정일은 다음 달 6일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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