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평균 판매 가격이 소폭 올랐습니다.
오늘(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5원 상승한 1천593.1원을 기록했습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0.9원 내린 1천660.8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가 2.1원 오른 1천555.9원으로 각각 집계됐습니다.
가장 저렴한 상표는 알뜰주유소로, L당 평균가는 1천563.4원이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0.8원 상승한 1천422.2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2주 연속 올랐으나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둔화하며 강보합 흐름을 보였습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기 지표 부진, 이스라엘-하마스 간 휴전 가능성 재부각 등에 소폭 내리며 2주째 하락했습니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4달러 내린 74.4달러였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0.5달러 하락한 79.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0.2달러 내린 87.1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국제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배럴 기준으로 내렸으나 원/달러 환율 상승에 원화 기준으로는 다소 올랐다"며 "다음 주까지는 국내 가격 변동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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