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원화 약세가 상대적으로 가파르다는 시장의 우려를 당국도 인지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 부총리는 현지시간 24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1천380원 선에서 등락하고 있습니다.
최 부총리는 "다른 통화들과 비교해 원화가 움직이는 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다는 시장의 우려를 잘 인지하고 있다"며 "환율 변동성에 대해서는 경각심을 가지고 시장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강달러 현상이나 변동성 확대로 글로벌 금융시장 내 혼란이 심화할 수 있다고 시사하며 다국적 안정화 노력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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