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대폭 낮췄던 외국계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자사의 단기 전망이 잘못됐다는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오늘(25일) 금융투자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SK하이닉스 실적 분석 보고서에서 "단기적 관점에서 해당 종목에 대한 전망이 틀렸다"며 "단 메모리 사이클 피크에 관해서는 틀린 것이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앞서 지난달 중순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메모리칩이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며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26만 원에서 12만 원으로 대폭 내렸습니다.

이번 보고서에서 모건스탠리 측은 목표가는 13만 원으로 소폭 올렸지만, 투자 의견 '비중 축소'(underweight)를 유지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3분기에 인공지능(AI) 분야에 쓰이는 HBM의 선전 덕에 영업이익 7조300억 원을 올려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는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며 SK하이닉스 전망 전반에 관해 부정적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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