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오늘(25일) 올해 3분기 1조 2천386억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밝혀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9% 증가했습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13.1% 줄었는데, 이는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1천357억원 규모의 파생상품 운용손실이 비이자이익 감소로 이어진 결과입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비이자이익은 8천27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5.6% 감소했습니다.

이자이익은 2조8천55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2% 증가했습니다.

그룹과 은행의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각각 5bp, 4bp 하락한 1.9%, 1.56%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금리부자산이 전분기 대비 3.1% 증가하며 이자이익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신한금융은 "비이자이익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안정적 대손비용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통해 견조한 이익 체력을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선제적인 손실 흡수 여력 확보 노력과 함께 다각화된 그룹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력 개선을 통해 그룹의 펀더멘털을 단단하게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한금융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9천856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늘었습니다.

주요 계열사인 신한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49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7% 감소했으으나, 누적 당기순이익은 3조 1천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했습니다.

9월말 기준 보통주 자본비율(CET1비율) 13.13%, 잠정 그룹 BIS자기자본비율은 15.98%입니다.

신한금융지주회사 이사회는 3분기 주당 배당금 540원과 함께 총 4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의했습니다.

이번 자사주 취득·소각 한도 중 2천500억원은 24년 말까지, 나머지 1,500억원은 내년 초에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 달성을 위한 주주친화적 자본정책 지속한다는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27년까지 CET1비율 13%를 기반으로 ROE 10%와 주주환원율 50% 달성 , 주식수 50백만주 감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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